엄학섭의 시/엄학섭 민족시

광복절에 부쳐/ 엄학섭

엄학섭 2023. 8. 24. 00:09

광복절에 부쳐/ 엄학섭
 
 

을유년 8월 15일
한반도 독립주권 되찾아
해방방나무 새해가 솟아났다
 
햇살에 반짝이는 태극물결 속에서
바람은 서로 얼싸안고 뱅글뱅글 춤추고
새들은 목청껏 독립만세 부르며
온 겨레가 기쁨의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기쁨도 잠시
해방은 분단의 불씨가 되어
조국의 희망을 꿈 속에 가두고
강토를 두 동강으로 갈라 놓았다
 
남과 북
북과 남
누가 우리를 갈라 놓았는가
 
사랑하는 내 조국
아름다운 이 강산에 삼팔선을 긋고 
누가 우리의 심장을 갈라 놓았는가
 
우리는 하나
오직 하나
 
잠자는 겨레의 독립정신 일깨워
침략길 눈 뜨는 식민나무 뿌리 뽑고
 
남과 북이 하나 되어
통일의 바다로 힘차게 달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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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핵오염수로 바다를 죽이며
지금도 일본은 독도를 일본땅이라 우기며 우리나라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조상께 물려받은 소중한 나라 굳건히 지켜 후손에게 고스란히 물려주는 것이 우리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