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독서(冊)

항꾸네 갑시다--오덕렬 수필집

엄학섭 2014. 2. 19. 20:05

 

 

잠자는 언어에 생명과 사랑의 불을 지펴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다



잠자는 언어에 생명의 불을 지펴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상작 항꾸네 갑시다가 2013년 11월 5일 선우미디어에서 발간 되었다 이 책은  오덕렬 작가님이  한국 교육의 100년을 바라보며 <전남 방언 용례 사전>편찬의 신호탄으로 사라져가는 고향의 탯말을 보전하려는 뜻도 있지만 방언의 특징을 살려내어 문학어로 성장시켜 보자는 취지를 담고 전라방언으로 얽힌 고향 이야기를 수필 형식으로 발표하였다

 

 

 

□오덕렬(吳德烈)

․제7회 방송문학상 수필 당선

․「한국수필」천료 등단

․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광주광역시문인협회 회장

․수필집 : 「귀향」외

‘항꾸네 갑시다’ 

 

 

 

제1부의 <간고등어>는 ‘창작적인 에세이 작법론의 텍스트로 삼았고(이관희), 제2부의 <모자도>는 사라져간 농경사회를 그린 대표 수필이다. 제3부의 <겨울 싱건지>는 겨울 서정을 묘사한 우수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제4부에서는 전라방언에 대한 작가의 소신을 밝히고 있으며, 제5부에서는 문학작품에서 ‘상상’이 어떻게 예술성을 높여주는가를 보여주고 있고 마지막 제7장은 스펙에 대한 얘기로 제자들의 장래에 관한 따뜻한 배려가 담겨있다.

 일생을 교직에서 몸담으시다가  현직에서 물러난 지금은 ’생오지문예창작대학‘에서 수필반 강의를 맡고 있으며 '전남방언 용례사전' 편찬과 수필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